한동안 육포에 빠져 살았습니다. 아 이제 제발 좀 그만 먹자! 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사오지 않은 게... 바로 그저께군요^^;; 하루에 한 봉지 이상 안 먹도록 온라인이 아닌, 한살람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오곤 했는데 그것도 좀 아니다 싶어서 눈물을 머금고 끊었습니다. 주말에나 먹든지 해야될 것 같습니다.
네, 한살림의 육포(링크)가 꽤 맛있습니다. 한마디로 좀 덜 불량식품처럼 맛을 낸 비첸향 육포입니다. 적당히 달고 또 적당히 짭니다. 소 돼지 다 있습니다만 저는 돼지고기를 더 좋아합니다. 저는 원래 쥐포를 참 좋아하는데요, 이젠 국산 쥐포가 너무 귀해서 한 봉지에 4만5천원? 이정도 수준이라 먹을 수 없습니다. 물론 베트남산을 먹으면 되는데 뭐든 안 먹는게 핵심이니까요... 하여간 돼지육포가 쥐포보다 더 맛있고 싸다! 그런 이야기입니다. 매운맛도 별도의 제품으로 있습니다. 비첸향처럼 구워 드셔도 꽤 좋을 것 같습니다.
온라인에서 살 수 있긴 합니다만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 한살림보다 접근성이 더 좋은 건 없느냐 물으신다면 마포갈매기 육포(링크)를 권해드립니다. 돼지 갈매기살로 만들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살 수 있습니다. 한살림의 제품보다는 좀 더 짜고 매운맛도 조금 나서 맥주 안주로는 이쪽이 더 낫습니다. 한 봉지로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75퍼센트를 섭취할 수 있을 만큼 짜기 때문에 주의는 하시는 게 좋습니다만 어쨌든 꽤 먹을만 합니다.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어느 쪽이냐 궁금하시다면... 솔직히 이쪽이 더 입에 착착 잘 붙습니다.
십여 년 전에 미국에서 야들야들한 돼지고기 육포를 잔뜩 먹으면서 와 이런 제품도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대략 십 년의 시차를 두고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. 무엇보다 나트륨 때문에 자주 먹지는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직장인들 여러분 그 비밀의 간식 서랍에 쟁여 두시면 종종 요긴할 것 같습니다. 단백질도 잘 드셔야죠.
오늘은 저도 오랜만에 떠올린 노래를 보내드립니다. 시작하는 'I need your arms around me I need to feel your touch'라는 가사가 정말 아무 것도 아닌데 심금을 울릴 때가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