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최근 즐겁게 먹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다 그보다 더 재미있는 물건이 생겨서 소개합니다. 바로 이케아의 고양이 수면등입니다. 이케아의 동물들은 왠지 짠하게 귀엽습니다. 특히 인형들은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증명사진이 입양욕구를 끝없이 자극합니다. 그렇게 동물을 잘 다루는 이케아답게 수면등을 매우 귀엽게 만들어서 사고야 말았습니다.
집에 수면등이 필요하긴 했습니다. 전 직접 조명, 그러니까 천장에 달린 등을 전혀 쓰지 않고 간접 조명만 써서 좀 어둡게 사는 편입니다. 그래서 침실에도 스탠드가 하나 있고 그마저도 잘 켜지 않는지라 왠지 밤에는 켜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샀습니다.
그리고 써보니 기대만큼 좋았습니다. AA 건전지 두 개를 쓰는데 30분 모드와 8시간 모드 두 가지가 있고 실리콘 재질의 몸통 속에 광원이 들어있어 꾹 누르면 불이 들어옵니다. 켜 놓는 동안에는 다섯 가지의 색깔을 번갈아가면서 내줘 굳이 보지는 않지만 보는 즐거움도 꽤 좋습니다. 적당히 밝아서 자는데 방해도 되지 않고요.
왠지 귀엽다 싶으시면 당장 주문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. 고양이를 싫어하는 분들은 안 계실 것 같기는 하지만 하나만 사면 심심하고 배송비도 왠지 아까울 것 같다 생각할 분들을 위해 친구인 곰도 함께 데려오시면 더욱 좋습니다. 네, 저도 두 마리 다 입양해서 매일 밤 번갈아가며 불침번을 맡기고 있습니다. 바로 어제부터 할인 중이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!
오늘은 키린지의 노래를 딸려 보냅니다. 사실 잘은 모르고 어쩌다 들은 몇몇 곡들만 알고 있는데 3월에 내한한다고 합니다. 첫 공연이라고 하고 순식간에 매진돼 1회를 추가했다는데 그 표가 열릴 시간에 저는 한창 다른 공연을 보고 있어서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. 이 노래 한 곡만으로도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.